앞으로 종이 영수증이 사라집니다.

종이 영수증의 문제점과 전자 영수증 도입 가속화

카드 결제 시 출력되는 종이 영수증이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 파괴, 자원 낭비, 건강 위험, 개인정보 유출 등 여러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자 영수증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종이 영수증의 생산 과정은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매년 약 128억 건의 종이 영수증이 발행되며, 이를 위해 약 12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사용됩니다. 또한, 종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되어 환경 오염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이 영수증은 대부분 발급 후 곧바로 버려지기 때문에 자원의 낭비도 심각합니다.

연간 약 9천 톤의 쓰레기가 발생하며, 발급 비용만 해도 약 1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러한 자원 낭비는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쓰레기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종이 영수증에는 비스페놀 A(BPA)라는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BPA는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 호르몬으로, 피부를 통해 흡수될 경우 기형아 출산, 성조숙증, 암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이 영수증을 자주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유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종이 영수증에는 결제 내역뿐만 아니라 카드 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존재합니다.

무심코 버려진 영수증을 통해 개인정보가 악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전자 영수증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신금융협회는 2024년부터 개정된 신용카드 단말기 정보보호 기술 기준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24년 12월 1일부터 신규 출시되는카드 단말기의 기본 설정은 '영수증 미출력'으로 통일되며, 내년인 2025년 6월 1일부터는 변경 시험을 받는 단말기도 함께 반영이 됩니다.

앞으로 영수증 출력은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에만 출력이 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종이를 사용하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가맹점용 매출전표 역시 기본적으로 출력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출력할 수 있도록 설정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불필요한 종이를 받지 않게 되고, 가맹점은 매출전표 용지 구매 부담을 덜게 되어 자원 절약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자 영수증 도입 확대가 페이퍼리스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이 사용을 줄임으로써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민감한 개인 정보나 결제 정보 유출 위험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전자 영수증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