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현재 상황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홋스퍼는 현재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는 2023년 여름 토트넘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프리미어리그(EPL) 최초의 호주 출신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그는 부임 초기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시즌 초반 리그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여러 문제들이 겹치면서 팀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력과 철학

포스테코글루는 호주와 일본, 스코틀랜드 등 다양한 리그에서 성공적인 지도력을 발휘하며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브리즈번 로어에서는 3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며 호주 축구 역사에 길이 남는 업적을 달성했고,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2015년 AFC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며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전술적 역량과 리더십을 입증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의 축구 철학은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며, 선수들에게 자유로운 움직임과 빠른 패스를 강조합니다. 그는 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토트넘에서의 초기 성공과 현재 부진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부임 초기부터 공격적인 전술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며 리그 순위는 11위(7승 3무 9패, 승점 24점)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2025년 1월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유럽 대회 진출권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부진의 원인

1. 심각한 부상 문제

시즌 내내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골키퍼 구글리엘모 비카리오, 수비수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데스티니 우도지 등 핵심 선수들이 장기 결장 중이며, 이는 수비진의 불안정성과 경기력 저하로 직결되었습니다.

2. 스쿼드 깊이 부족

젊은 선수 위주의 영입 정책과 제한된 스쿼드 깊이는 부상 및 징계 상황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원의 창의성과 수비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최근 경기들에서 두드러졌습니다.

3. 전술적 한계와 상대 팀들의 대응

포스테코글루의 공격적인 축구 철학은 시즌 초반에는 효과적이었지만, 상대 팀들이 이에 적응하면서 최근 경기에서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4. 일정 과부하와 체력 문제

타이트한 경기 일정 속에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화되었고,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팬들과 언론의 압박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해 팬들과 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그의 경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응

1. 1월 이적 시장 활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문제와 스쿼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1월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골키퍼, 센터백, 윙어, 스트라이커 등 네 가지 포지션 보강이 우선 과제로 꼽히며, 슬라비아 프라하의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패닉 바잉"을 피하고 팀에 적합한 선수를 신중히 영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