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Sun Wukong) 마스터리, 유물 추천

이 글은 글로벌 RPG 카드 육성 전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인기 게임에 속하는 플라리움(Plarium) 사의 '레이드: 그림자의 전설(Raid: Shadow Legends)'에 캐릭터로 등장하는 손오공( Sun Wukong) 챔피언의 마스터리, 유물, 영혼석 축복 등의 정보와 추천 육성 가이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유저마다 전략과 육성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본 정보는 절대적이지 않으며,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기 바랍니다.

손오공 챔피언 STORY

이 이야기는 순전히 가공의 이야기입니다.

구름탑 산맥 동쪽에 위치한 외진 주리반 언덕에는 가디아토라는 사원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오래전 발견된 신비로운 성물이 모셔져 있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돌과 청동 기계장치, 그리고 신비로운 룬 문자가 새겨진 이 성물의 진정한 기능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수도승들은 그 성물이 중요하다는 것만 알고 소중히 지켰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물의 진정한 기능이 밝혀졌습니다. 이를 발견한 것은 수도승 오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신실한 수도승은 아니었습니다.

오공은 가디아토에 봉사하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사원에서는 그를 설득하기 위해 '대성'이라는 뜻의 '손'이라는 칭호를 붙여 주었습니다. 다른 수도승들은 이것이 오공의 오만함을 조롱하는 상징이라고 느꼈지만, 오공은 오히려 자신이 받은 칭호를 진심으로 믿었습니다. 그는 고리관과 지팡이를 받아들고 자신의 지혜와 미덕을 시끄럽게 찬미하며 다녔습니다.

어느 날, 자부심 넘치는 손오공은 불원숭이를 보고 불쾌해졌습니다. 사원에서 무언가를 훔치고 있다고 생각한 그는, 수도승들이 모든 생명체에 관대해야 한다고 설교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살로 원숭이를 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원숭이는 평범한 불원숭이가 아니라, 형상을 바꾸는 페어리로, 태고의 야생에서 온 속임수에 능한 정령이었습니다. 죽어가는 페어리의 영혼은 손오공을 비난하며 그의 영혼에 스며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오공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었고, 결국 원숭이 형상을 가진 스킨워커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변형 후에도 대부분의 인격을 유지하던 스킨워커와는 달리, 페어리의 영혼은 오공의 정신 깊숙이 파고들어 변덕과 재치를 불어넣고, 짐승 같은 엄청난 힘도 주었습니다. 더욱이 페어리는 오공을 저주하여 그의 몸에 관을 단단히 붙이고, 가디아토에 몸이 구속되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오공은 분노와 절망에 휩싸였습니다.

그렇게 분노의 나날을 보내던 손오공에게 의문의 순례자가 찾아왔습니다. 둘만 남은 상황에서, 순례자는 낡은 로브를 벗어 던지며 찬란한 빛을 내뿜었습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심판자였습니다. 그녀는 오공이 처한 상황을 알고 있으며, 오공이 마땅히 치러야 할 운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공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오공이 심판자 곁에 남아 있다면 그녀의 힘으로 저주를 누그러트리고 사원을 벗어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심판자는 오공에게 참회의 여정을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의심이 많았던 오공은 심판자의 힘을 증명해보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심판자는 가디아토의 고대 석재 성물에 다가가 손을 대자, 룬 문자가 빛을 내며 기계장치가 공중으로 떠올랐습니다.

기계장치는 마치 목줄 맨 개처럼 심판자를 따랐고, 심판자는 적법한 소유주에게 성물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공은 이를 납득하고 심판자의 호위병으로 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저주를 풀고 싶었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심판자의 말이 맞고 자만과 허영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해 속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동부 펠타스 평원과 안개숲, 구름탑 산맥을 가로지르는 그들의 여정은 그 자체로 장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들판과 목초지, 언덕과 숲, 호수와 강 어디에서나 손오공은 데몬스폰, 일그러진 페어리, 괴물, 산적, 살인마, 자연재해로부터 심판자를 지켰습니다. 여행 중 그는 심판자와 자주 대화를 나누었고, 점점 겸손과 품위가 생겼습니다. 반면 심판자는 오공의 장난기 있는 농담을 좋아했습니다. 마침내 오공은 자신의 방식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구름탑 산맥 남부에 위치한 성소에 도착한 심판자는 서사보존가 협회 앞에 성물을 내놓았습니다. 그때 성물의 목적이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성물은 사실 마법이 깃든 고문서로, 심판자의 탑을 짓고 오래전 어둠과 싸우는 루마야의 사명을 이행하도록 심판자를 도운 고대 건축가들의 지혜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 계시는 초창기 나이레산 연합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심판자는 이 여정이 시험이었으며,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저주를 풀 수 있었다고 손오공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공은 분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심판자의 사명을 찬양했고 자신의 죄를 뉘우쳤으며, 그와 함께 고리관의 저주가 풀렸습니다. 이제는 초자연적인 힘에 매여 있지 않지만, 다시는 예전의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고리관을 영원히 착용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진정한 대성이 되어 지혜를 얻은 오공은 가디아토로 돌아갔고, 듣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기꺼이 가르침을 전파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심판자가 마음에 들어 하는 장난기는 절대 잃지 않았습니다.